스윙댄스 리바이벌 (Swing Revival)

2014년 올해는 프랭키 매닝(Frankie Manning)이 태어난지 100주년이 되는해이다. 한국의 스윙씬도 올해로 벌써 15주년이 되는해이다. 한국 특히 서울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스윙씬을 가지고 있고, 일주일내내 소셜을 즐길 수 있으며, 이미 국내의 댄서들의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2006년 여름 취미로 시작했던 스윙댄스는 나의 존재와 때어놓고는 생각할 수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춤을 춘 이후로 행복한 가정도 이루게 되고, 여행과 다양한 경험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과분한 선물들을 많이 받아온 것같다.  이제는 어쩌면 내이름 “김명진”보다 “날라킴”이라는 닉네임이 더 익숙해저버린것 같다.

아직은 나의 열정이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하지만, 이 열정이 식기전에 뭔가 많이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에 프랭키100주년 기념책을 공동집필하며 좀더 자세히 알게되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려고한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스윙댄스의 리바이벌에 대한 이야기이다.

린디합은 1980년대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여러나라에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뉴욕에서 샌드라 카메론 댄스 센터(Sandra Cameron Dance Center)에서는 화이티스 린디하퍼스(Whitey’s Lindy Hoppers)의 멤버중 하나인 알민즈(Al Minns)에게 린디합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게된다. 이 후 1984년에는 스웨덴의 리듬핫샷 (Rthythm Hot Shot, 할렘핫샷의 전신)이 알민즈를 찾기위해 뉴욕으로 날아와 수소문끝에 (전화번호부를 뒤졌다고함) 알민즈를 찾게 되었다. 이후, 리듬핫샷은 알민즈를 스웨덴으로 초청했고, 알민즈 역시 리듬핫샷멤버들을 뉴욕으로 불러 춤을 가르쳐 주곤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85년 알민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된다. 알민즈에게 프랭키매닝의 존재에 대해서 들었던 리듬핫샷의 레나트(Lennert Westerlund)는 결국 1987년 프랭키매닝을 스웨덴으로 초청하게 된다. 스웨덴에 있는 스웨디시 스윙 소사이어티(Swedish Swing Society)에서는 1982년 부터 허랭댄스캠프(Herrang Dance Camp)를 주최해왔는데 1989년부터 리듬핫샷도 함께 참여하며 프랭키매닝을 허랭댄스캠프에 초청하게된다. 이것이 린디합의 천국이라고 하는 세계최대 의 캠프 허랭댄스캠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마마 루”(Louise Mama Lou Parks)는 뉴욕의 사보이 볼룸(Savoy Ballroom) 여주인으로 1970-80년대 린디합을 세상에 전파하기위해서 공연, 강습, 대회를 주최했다.  1982년 영국의 방송국(London Weekend Television)에서 제작한 “사우스뱅크쇼”(South Bank Show)에 출연하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유명해지게 된다. 영국의 댄서 테리(Terry Monaghan)와 워렌(Warren Heyes)는 마마루의 워크샵에 참여하후  그녀와 함께 영국전역에 린디합을 전파하게되고 이것이 영국의  “자이빙 린디하퍼스” (Jiving Lindy Hoppers)의 시작이다. 1985년 자이빙 린디하퍼스는 알민즈를 만나기위해 뉴욕에 갔지만 알민즈는 이미 위독한 상태에 있었다. 자이빙 린디하퍼스의 라이언 (Ryan Francois)은 노마밀러를 만나 린디합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자 노마밀러는 말했다. “너는 내가 필요하지않아. 너는 최고의 댄서를 만나면되, 그건 바로 프랭키매닝이야”  그는 처음 프랭키매닝을 만났을때를 잊지 못한다. 절대로 70대의 노인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건강하고 에너지넘치는 댄서였다고 한다. 이것이 아마도 영국의 스윙리바이벌의 시작이였다고 할수 있겠다. 아래 영상은 프랭키95때 헬자파핀을 재현한 영상이다. 라이언은 이때 프랭키 매닝의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라이언은 스티븐미첼과 같은세대의 댄서이다. )

474746_10150845032986850_249219826_o

(스윙리바이벌을 이끈 리더들… 오른쪽부터 프랭키, 라이언, 레나트, 스티븐)

또한, 마마루는 “하비스트 문 볼”(Harvest Moon Ball) 이라는 컴피티션을 계속 주최했다. 1935년 프랭키 매닝은 이 대회에서 파트너 메기 (Maggie McMillan)과 2위를 했었는데 1984년에 다시 저지로서 참석하게되었다.  또한, 1985년에 뉴욕스윙댄스소사이어티 (NYSDS)에서는 스몰파라다이스클럽 (Small Paradise Club)에서 매주 월요일 라이브 음악에 소셜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월요일… 뉴욕(=빅애플)… 흠… 설마 가츠형이 이것을 알고 그런것일까…

이쯤되면, 다들 왜 스티븐미첼(Steven Mitchell)은 안나오나 하고있을지도 모르겠다.

에린 (Erin Stevens)과 스티븐은  1980년대 캘리포니아 LA근처의 파사데나 (Pasadena)에서 볼룸댄스 파트너였으며, 그당시 미국 서부에서는 이스트코스트 스윙(East Coast Swing), 웨스트코스트 스윙(West Coast Swing)이 유명했고 “린디합”이라는 말자체를 거의 아무도 몰랐다고한다. 그들은 심지어 린디합이 뭔지도모르고 린디합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한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후 에린의 아버지가 가져다준 1943년 라이프(Life) 매거진에서 할렘의 린디합의 정체에 대해서 접하게되고, 화이티스 린디하퍼스가 출연한 영화 (A Day at the Races)를 보고 정말 감명을 받아, 뉴욕으로 날아갔다. 역시 처음 만난것은 알민즈~! 그들은 1982년부터 알민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여러차례 개인교습을 받으며, 춤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러나 에린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알민즈는 우리에게 온갖 화려한 트릭과 에어리얼을 다알려주었다. 우리는 정말 그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베이직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그들은 6카운트 이스트코스트 스윙에 알민즈에게 배운 에어리얼을 더해 춤을 췄다고 한다.  아래영상을 보면 알민즈에게 배운후 1984년 US 오픈 스윙댄스 챔피언쉽에서 6카운트 이스트코스트 스윙에 에어리얼과 찰스턴이 더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알민즈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들은 린디합의 역사와 춤에 대해서 연구했는데 뉴욕스윙댄스소사이어티의 로버트(Robert Crease)를 통해 프랭키 매닝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에린은 동네 도서관으로가서 뉴욕전화번호부를 뒤져 3명의 프랭키 매닝을 찾았고, 첫번째 프랭키 매닝에게 걸어서 “당신이 댄서 프랭키 매닝이에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니요, 나는 우체부 프랭키 매닝이에요” 그리고 잠시후…”옛날에는 댄서였지요” 그녀는 프랭키매닝에게 뉴욕에 가면 린디합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지만, 프랭키매닝은 자신이 강사도 아니고 린디하퍼로서 은퇴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다만, 그는 뉴욕에 오면 한번 만나자고 했고, 그말을 듣자마자 에린과 스티븐은 다시 뉴욕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프랭키매닝은 그들의 춤을보고 자신이 뭔가 도움을 줄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다. 프랭키 매닝은 그들을 자신의 뉴욕 퀸즈(Queens)의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춤을 가르치게 되고, 그것은 프랭키 매닝의 첫번째 강습경험이 되었다. 스티븐과 에린은 “싱싱싱” (Sing Sing Sing)노래에 맞춰서 6카운트로 춤추고 에어도 하고 난리를 부렸는데, 프랭키는 음악을 끄더니 자신의 카세트에 있는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의 “샤이니스타킹”(Shiny Stocking)을 틀고 다시 보여달라고했다. 그당시 프랭키는 카운트를 정확히 셀줄도 몰랐고 스텝을 잘설명할 수도 없었다고한다. 스티븐이 그냥 에린과 춤추는것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고한다.

아래의 영상은 1995년 프랭키매닝에게 춤을 배운후 그들의 춤이 달라진 것을 볼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영상은 아마도 1994년 시애틀에서 제작된 스윙댄스강습영상인데, 여전히 강습할때 많은 도움이 되곤한다.

이렇게 1986년 프랭키매닝은 에린과 스티븐의 권유로 다시 강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된다. 2009년 95번째 생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린디합을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였다. 비록 우리나라에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제시카는 2008년 1월 뉴욕의 자그마한 스튜디오에서 프랭키매닝을 만났다고한다. 처음 손을 잡은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없다는 제식이… 좋겠다… 프랭키매닝이랑 스윙아웃도 해보고… 수업때 한명한명씩 돌아가면서 강습생을 잡아주던 친절한 할아버지… 절대 94살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못했다고한다…

305935_425368877528937_941633792_n

2부는 무슨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시간나는대로 끄적여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